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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NC 트레이드 그후…불붙은 프로야구 순위 다툼

등록 2020.08.17 21:45

수정 2020.08.17 22:00

[앵커]
프로야구 KIA와 NC의 선수 트레이드를 두고, 대부분이 NC가 유리하다고 했는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게 스포츠의 묘미겠죠.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레이드 마감을 사흘 앞두고 터진 NC와 KIA의 2대2 트레이드 소식.

KIA가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 후보 장현식을 받았지만, 불펜투수가 급했던 NC에게 지난해 팀의 주전 마무리로 활약했던 문경찬을 내주자 KIA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특히 트레이드를 주도한 KIA 조계현 단장을 향한 비난이 거셌습니다.

하지만 이적 후 몇차례 등판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문경찬이 지난 14일 LG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피홈런 2개 등 4실점으로 헤맨 사이, 장현식은 15일 SK전에서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장현식 / KIA 투수
"(축하해요) 이렇기 때문에 잘 된 것 같습니다."

초반 비난일색이었던 KIA 팬들의 반응은 3일 만에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선수 출신 단장이 대세가 되면서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트레이드가 활발했습니다.

총 7번의 트레이드. 삼성과 LG를 제외한 8개 팀이 선수를 바꿨습니다. 내일부터는 이동 거리가 늘어 체력이 관건인 2연전 경기가 시작됩니다.

현재 1위와 2위는 반 경기 차. 1위와 5위의 승차도 5.5경기에 불과합니다.

선수단 보강의 결과, 트레이드 성과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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