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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尹 겨냥 "주인 무는 개" 발언 파문…정무수석은 야당탓 브리핑

등록 2020.08.18 08:02

수정 2020.10.01 00:30

[앵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이원욱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주인을 무는 개'라고 한 발언이 계속 논란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재성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은 첫 기자브리핑에서 야당 탓 여야 대표회동이 무산됐다고해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주인을 무는 개'에 비유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6일)
"개가 주인을 무는 꼴입니다. 권력을 탐하고 있는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검찰개혁 완수해야 합니다."

통합당은 "주인은 국민이지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며 "검찰 개혁의 속내는 권력에 복종하는 충견을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도 "중국 홍위병 시대를 연상케 한다"며, "개가 주인을 무는 경우는 주인이 도둑처럼 보였기 때문" 이라고 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최재성 신임 정무수석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이 야당의 거부로 무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재성 / 청와대 정무수석 (어제)
"대통령의 당대표 초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어제, 21일로 제안했던 일정이 불가함을 밝혀왔습니다."

통합당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김은혜 / 미래통합당 대변인 (어제)
"빈말로 지나가듯 언저리에 던져놓고 마치 저희가 거부해서 성사가 안된 것처럼 떠넘기고 있습니다"

최 수석이 임명 후 첫 브리핑에서 야당 책임을 거론하면서 협치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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