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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마르티네스 듀오 앞세운 인터밀란, 유로파 결승행…세비야와 맞대결

등록 2020.08.18 11:09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인터 밀란이 2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인터 밀란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의 신성'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맨유에서 이적해온 로멜루 루카쿠 두 공격수가 각자 두 골씩 챙기며 승리를 이끌었다.

마르티네스는 전반 18분 바렐라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28분에는 상대 패스를 끊어낸 역습 기회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루카쿠는 후반 32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든 데 이어, 6분 뒤에는 단독 드리블로 쐐기골을 꽂아넣었다. 거구에 어울리지 않는 엄청난 속도를 보여준 득점이었다.

루카쿠는 유로파리그 10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뜨거운 골감각을 자랑했다.

담브로시오의 골까지 더한 인터 밀란은 5-0 대승을 거뒀고, 우승을 차지했던 1997-1998시즌 이후 22년 만에 유로파리그 결승을 밟았다.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꺾은 세비야(스페인)를 상대로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결승전은 22일(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쾰른에서 열린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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