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군부대도 코로나 비상…2명 확진에 휴가 2주간 잠정 금지

등록 2020.08.18 13:40

수정 2020.08.18 13:42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함에 따라 앞으로 2주간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휴가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국적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해서 19일부터 31일까지 기존 수도권, 부산 지역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단계를 전 부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유흥시설, 찜질방, PC방 등의 방문은 금지된다. 회식 및 사적 모임 역시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

종교 활동은 영내 시설에 한해서 장병들만 참석할 수 있다. 영외에 있는 모든 군 종교 시설도 당분간 온라인 예배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날 군에선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가평 육군부대 병사 1명, 대북정보부대 소속 군무원 1명 등 2명이다.

가평 부대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영내에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후 밀접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2명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부대에 대해서는 15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대북정보부대 소속 군무원은 지난 14일 야간부터 발열 증상이 있어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밀접접촉자 등 80여명을 검사하는 한편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윤동빈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