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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용기 에어포스원, 소형 드론과 충돌할 뻔

등록 2020.08.18 13:5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현지시간 17일 오후 드론으로 보이는 소형 물체와 거의 충돌할 뻔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DC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 물체는 이날 오후 5시 54분께 트럼프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착륙하기 직전 비행기 오른쪽을 비껴갔으며, 탑승자 여러명이 이 상황을 목격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동행한 한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비행기 바로 오른쪽으로 드론으로 보이는 물체가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썼다.

백악관과 공군은 성명을 내고, 현재 이 상황에 대해 검토 중이며 에어포스원은 무사히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민간 드론은 보통 무게가 몇 kg에 불과할 정도로 소형이어서 비행기와 충돌한다고 해도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비슷한 크기의 조류와 부딪히는 경우보다는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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