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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환자 병상, 절반 넘게 찼다…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

등록 2020.08.18 17:10

수도권 중환자 병상이 일주일분 밖에 여유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50%가 넘는 중환자 병상이 이미 사용되고 있다"며 "일주일 정도의 여유가 있긴 하지만 일반 병상에 음압기 등 몇 가지의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중환자를 볼 수 있는 병상으로 전환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저녁 8시 기준 수도권 지역 중환자병상 339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85개이고, 병상가동률은 58.1%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9명이다.

정부는 일반병상에 중환자 장비 지원을 통해 중환자 병상을 확충하고, 수도권 지역에 전담병원 재지정과 병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증환자가 치료받는 생활치료센터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2개소(총 440실)를 운영하고 있고, 370실(84.1%)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142개실 규모 1개소는 47개실이 이용 가능하다. 정부는 최근 환자의 증가세를 고려해 내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추가로 생활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고 기존 환자도 중증도에 따라 전원되도록 조정해 확보한 치료 병상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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