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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궁금한 것 있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 "현안인 부동산"

등록 2020.08.18 18:06

수정 2020.08.18 19:24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조속한 전면 등교가 우리의 목표였는데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 그 목표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창덕여자중학교를 방문해 '그린 스마트 스쿨' 현장 점검 뒤 가진 전국 시도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급증해 방역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학교 현장에서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다잡아주셔야겠"다며 "2학기를 맞아 준비와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최선을 다해 학교 현장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전환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수학과 과학 수업도 참관했다.

수학 수업 중 교사가 '복잡한 식의 함수를 사용하면 미래의 일이 예측 가능하다'며 미래에 대해 궁금한 게 있냐고 묻자, 문 대통령은 "제일 현안인 미래의 부동산에 대해서" 궁금하단 취지로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 교실로 디지털 기반 융합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그린학교로 학교 자체가 환경 교육의 장이자 교재가 되게 하겠다"며 "디지털 이용에 있어 격차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상생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린 스마트 스쿨에 많은 재원이 소요될 텐데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속도를 내려면 민자까지도 동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린 스마트 스쿨은 전국의 노후 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한다는 계획으로,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다.

창덕여자중학교는 건립 40년이 넘었지만 전 과목 디지털 기반 맞춤형 학습, 태양광 패널 시설 등으로 미래학교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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