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밀집해 근무"… 콜센터 3곳서 19명 집단감염

등록 2020.08.18 21:15

수정 2020.08.18 21:24

[앵커]
사랑제일교회발 n차 감염은 서울 지역 콜센터 3곳으로도 번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 19명이 확인됐는데, 콜센터 특유의 밀집된 근무 환경때문에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역 인근 롯데홈쇼핑 콜센터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2차 전파로 지금까지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콜센터를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마친 후 2주 뒤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직원이 다른 직원에게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
“교회 관련자로만 저희들도 확인을 했고 신도인지는...”

450여 명이 근무하는 서울 서대문구의 농협카드 콜센터에서도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6명에 이어 오늘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농협카드 관계자
“(검사) 결과 기다리고 있고 오늘 네 분 나오신 거 보니까 한두 분 정도 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KB저축은행 콜센터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2명 확인되는 등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이 밀집한 환경으로 감염에 취약한 콜센터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 내과 교수
“콜센터 특징 상 외근을 하고 그런게 아니잖아요.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많죠.”

밀집한 환경으로 인해 앞서 구로콜센터에서는 170명이 확진됐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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