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교회發 전방위 n차 확산…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록 2020.08.19 07:33

수정 2020.10.01 01:40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엿새 동안 천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등 교회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0시부터 12종류의 고위험 시설 운영 중단 등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강화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103명을 시작으로 어제 0시 기준 246명까지, 닷새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어제 서울에서만 110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14일부터 엿새간 전체 누적 확진자도 천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어제만 138명이 추가돼 모두 45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282명, 경기 119명 등 대부분이 수도권이지만 충남과 강원 등 전국 11개 시·도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급속한 확산세를 역학조사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세 사람 가까이 감염시킬 수 있는 3에 육박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8월 16일, 8월 17일을 반영하면 일부 전문가들의 경우에는 수치가 2를 훨씬 넘기는 3에 가까운 수치도 계산하시는 분이 있고…."

결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으며…."

오늘부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모임과 행사가 금지됩니다.

또, 클럽과 노래방,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이 중단되고, 교회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됩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