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파주병원 탈출 확진자 25시간 만에 신촌 카페서 검거

등록 2020.08.19 07:37

수정 2020.10.01 01:30

[앵커]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파주병원에서 격리치료 중 달아났던 50대가 오늘 새벽 붙잡혔습니다. 코로나 19 감염은 교회 뿐만 아니라 시위현장, 경찰서 병원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격리치료를 받던 중 파주 병원을 탈출했던 50대 남성이 오늘 새벽 1시 15분쯤 검거됐습니다.

어제 새벽 0시 18분 쯤 병원을 이탈한 뒤 25시간 만입니다.

이 남성은 서울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발견됐습니다.

커피숍에는 손님 40여명이 있었고 서울시는 이들과 커피숍 등을 상대로 방역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감염은 일상적 장소에서도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서 불법 시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60대 남성 A씨는 어제 아침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관계자
"(체포자 중에 감염자가) 있을 수도 있으니 선제적으로 검사를 시키자…"

A씨는 당시 수서 경찰서로 연행됐다 16일 새벽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습니다.

이후 16일 오후 경찰 조사와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석방됐다가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머물렀던 강남경찰서 유치장 등을 폐쇄했습니다.

호송과 수사 등을 맡았던 경찰 25명과 유치장에 있던 11명은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집회 참가자들이 반드시 스스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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