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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바이든 전 남편 "바이든이 내 아내 훔쳤다"…'불륜설' 제기

등록 2020.08.19 15:03

질 바이든 전 남편 '바이든이 내 아내 훔쳤다'…'불륜설' 제기

/ AP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불륜을 저질러 현재 부인을 만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신을 질 바이든의 전 남편이라고 소개한 빌 스티븐슨(72)은 "(조 바이든과 질이) 미팅에서 만났다는 것은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데일리메일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은 그간 첫째 부인과 사별한 후 1975년 미팅에서 아내를 만났다고 소개해 왔다.

스티븐슨은 1972년 바이든이 델라웨어 상원의원에 처음 출마할 당시 그의 선거 캠프에서 일하면서 그와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질도 캠프에서 함께 일했다.

스티븐슨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스티븐슨과 질은 각각 26세, 23세였으며 바이든 전 부통령은 31세였다.

스티븐슨이 처음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것은 1974년 8월이었다고 한다.

그는 아내 질에게 함께 외출할 것을 제안했지만, 질은 바이든의 두 아이를 돌봐야 한다며 함께 갈 수 없다고 거절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어떤 남자가 스티븐슨을 찾아와 지난 5월 질의 승용차와 교통사고가 났다고 말했고, 그 때 운전자가 바이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스티븐슨에 따르면 이후 그는 아내에게 집을 나가라고 했고, 질은 그대로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 측은 스티븐슨의 주장에 대한 입장 발표를 거부하고 있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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