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전체

조선왕실 회화·어보 등 유물 100점 온라인 공개

등록 2020.08.19 15:48

수정 2020.08.19 15:53

조선왕실 회화·어보 등 유물 100점 온라인 공개

황제지보 / 제공 : 문화재청

조선왕실과 대한제국황실의 유물들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소장품 100선'을 선정하고 19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은 2005년 8월 15일 개관 이후 조선왕실 문화재의 호나수 기증 구입 등을 통해 조선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왕실 유물을 확보해 왔다.

어보와 인장, 의궤 기록 등 주제별로 8개 분야로 나눠 검토를 거친 95점과 국민 대상 투표를 통해 선정한 5점을 포함시켰는데, 국보와 보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이 포함돼있다.

대한제국 선포 때 제작한 고종황제의 '국새 황제지보'(보물 제1618-2호), 조선왕조의 시작부터 철종까지의 방대한 기록을 담은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3호, 오대산사고본), 세조 연간 일등공신에 올랐던 무신 '오자치 초상'(보물 제1190호), 1920년 황실 화가 김은호에 그려 대조전에 부착한 벽화 '창덕궁 대조전 봉황도'(국가등록문화재 제243호) 등의 왕실 자료들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또 나흘간 국민 1000명 가까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유물 5점에는 고종 가상존호 옥보와 옥책(高宗 加上尊號 玉寶·玉冊), 이하응 인장(李昰應 套印), 경우궁도(景祐宮圖), 군안도 병풍(群雁圖 屛風), 용 흉배 목판본과 지본(龍胸褙 木板本·紙本) 등이 포함됐다.

이들 소장품 100선은 고해상도의 다양한 개별 사진들과 설명 자료, 참고 사진 등과 함께 공개된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