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직원 확진에 서울시청 본관 폐쇄…대출업체 17명 감염도

등록 2020.08.19 21:04

수정 2020.08.19 21:10

[앵커]
서울의 방역을 총괄하는 서울시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해서 청사 본관이 폐쇄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영등포 대출업체에서도 확진자가 17명 나오는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자의 비율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서울시청 직원들이 줄지어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서울시청 본관 도시공간개선단 소속 공무원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후 4시부터 시청 본관 건물이 전면 폐쇄됐습니다.

서울 방역을 총괄하는 시청 청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겁니다.

서울시청 관계자
“(감염경로 나온 게 있나요?) 확인 중이라서 오후에 확진이 나가지고, 역학 조사 중이에요.”

동작구 확진자로부터 대구 수성구의 일가족과 영등포 현대커머셜로 번진 집단감염 사태는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건물 8층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틀 전부터 일부 층을 폐쇄했지만 오늘까지 관련 추가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 본사 건물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경로가 명확치 않은 감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미분류, 깜깜이, 타지역이나 시도에서의 무관한 또 발생이 늘어나는지 줄어드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향후의 전체 코로나19의 국내 발생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최근 2주간 깜깜이 환자 비율은 이틀 전 11.6%에서 오늘 13.7%로 늘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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