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오죽하면 '마스크 총'까지…"안 쓰면 쏴서라도 씌운다"

등록 2020.08.19 21:20

수정 2020.08.19 21:36

[앵커]
미국은 전세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지만 아직까지도 마스크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급기야 얼굴에 마스크를 발사해 강제로 씌우는, 일명 '마스크 총'까지 등장했습니다.

어떤 총인지, 송무빈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리포트]
공원에서도, 버스에서도, 마스크는 쓰지 않습니다. 일부 종교단체는 보란 듯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집회를 엽니다.

종교 집회 참가자
"마스크를 쓰고 말고는 자유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마스크를 안 쓸 때가 더 건강하다고 느낍니다."

마스크를 쓰라고 했단 이유로 아이에게 일부러 기침을 하고, 폭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보다 못한 한 공대생 출신 유튜버가 '마스크 총'을 발명했습니다.

앨런 팬 / '마스크 총' 개발 유튜버
"마스크 발사 3, 2, 1! 오, 되네요! 이제 사람들한테 쏴보죠."

레이저로 조준한 뒤, 방아쇠를 당기면 이산화탄소를 뿜으며 마스크가 날아갑니다.

목표물에 닿는 순간, 추가 달린 끈이 귀와 목에 감겨 고정됩니다.

미국에선 총기 소지가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앨런 팬
"총과 공중보건을 합하면… 짠!"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강제로 씌우는 '마스크 총'으로 상대하자는 겁니다.

미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560만 명. 끝이 보이지 않는 재앙에, 웃지 못할 발명품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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