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국정원, '통치 스트레스' 언급…다시 주목받는 김정은 건강

등록 2020.08.20 21:09

수정 2020.08.20 22:17

[앵커]
이 시점에서 가장 주목되는 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상태입니다. 올초 한동안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사망설이 나돌 정도였기 때문에 이번 역시 건강이상설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국정원의 공식 설명은 최지원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회의 주재를 위해 단상으로 걸어 들어옵니다.

지난달에는 전쟁 참전 군인들의 묘를 찾는 공개 야외 일정도 가졌습니다.

여전히 건재를 과시했지만, 올해 현지지도는 크게 줄고 외부 활동도 확연히 감소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의 '위임통치' 변화가 김 위원장의 건강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김병기 /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건강 문제는) 전혀 없는 거 같습니다. 실질적으로도 여러 가지 통로를, 여러 가지 첩보를 통해서 확인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갑작스러운 잠행으로 심혈관 수술 도중 사망했다는 설까지 돌았지만 20일만의 등장으로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하지만 2016년에는 김 위원장이 폭음과 폭식에다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국정원 보고가 있었습니다.

집권이후 4년간 40kg이나 증가해 130kg의 초고도 비만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일성, 김정일이 모두 심혈관계 질병으로 사망을 했다는 것…. 건강 상태가 안좋으니까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할 가능성이 있죠."

여기다 다리를 절거나 숨을 헐떡이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고, 팔에 시술을 한 흔적이 있다는 말이 나오는 등 건강에 대한 의혹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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