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지자체도 비상…해수욕장 조기 폐장, 전세버스 탑승 명단 의무화

등록 2020.08.20 21:25

수정 2020.08.20 21:36

[앵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해수욕장들도 서둘러 문을 닫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일찌감치 폐장 조치를 내렸고 각 지자체들이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잇따라 해수욕장 폐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철 장사까지 망친 상인들의 한숨소리가 더 깊어졌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운대 해수욕장 매표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파라솔 등 편의시설도 철거합니다. 부산시는 내일부터 해수욕장 7곳의 운영을 중단합니다. 오는 31일로 예정했던 해수욕장 폐장일을 앞당긴 겁니다.

내일부터는 이런 샤워시설을 비롯해 부산의 모든 해수욕장에 있는 편의시설이 폐쇄됩니다. 해수욕장 출입이 통제되지는 않지만, 부산을 찾는 피서객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수해에 코로나 여파가 겹친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김명희 / 해운대해수욕장 상인
"폭우 때문에 장사 못하고 있다가 조금 하려니까 코로나 또 와서 너무 힘들지."

전남의 해수욕장 50곳도 기존 30일에서 23일로 폐장일을 앞당겼습니다. 앞서 인천에서는 해수욕장 25곳이 어제 조기 폐장하거나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폐장을 단계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옹진군은 일괄 8월19일자로 조기 폐장하는 것으로 다 됐고요. 2단계 격상하면서."

전라북도는 전세버스를 이용한 광화문집회 참석자 명단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세버스 탑승객 명단 작성과 제출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TV조선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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