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민주, 코로나로 전당대회 '올스톱'…통합 "비례 20위內 25% 호남 추천"

등록 2020.08.20 21:45

수정 2020.08.20 21:57

[앵커]
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코로나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전당대회가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통합당은 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무릎 참회' 이후, 이른바 '호남 비전'을 제시하며 구애를 이어갔습니다.

이 내용은, 박경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자가 격리 중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이 의원은 어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30일까지 자택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당권 주자들의 TV토론도 줄줄이 무산됐습니다.

민홍철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관위원장
"각 공중파에 계획됐던 방송 토론회가 거의 실시할 수 없는 상황"

김부겸 전 의원 측은 29일로 예정된 전당일정 중지를 요청했습니다. 사실상의 전대 연기 요청인데 내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통합당은 회의실 배경을 "역사의 매듭을 풀다"로 바꾸고, 김종인 위원장이 어제 광주 5.18 묘역에서 무릎 꿇고 한 다짐의 실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역사의 매듭을 풀고 미래로 나가기 위한 시작에 불과"

호남 출신의 정운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국민통합특위는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권인 20위 안에 4분의 1을 호남 인사로 공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영남권 현역 의원이 호남에 제2의 지역구를 두고 지역 현안 해결을 돕는 제2 지역구 갖기 운동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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