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3일연속 200명대 확진…주말 2·3차 확산 우려

등록 2020.08.21 07:33

수정 2020.10.01 01:30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진자가 사흘 연속 2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광화문 집회를 전 후해 환자 발생 수가 급증하자 서울시가 오늘 0시부터 열흘동안 10명 이상 야외 집회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주말 사이 2차, 3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288명.

지난 14일 일일 신규환자 100명을 넘은 이후, 18일부터는 사흘 연속 200명을 훌쩍 웃도는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통해 집단감염이 확산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60명인데,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없는 단순 집회 참석 확진자도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버스 대절을 통해서 전국 각지에서 모였고, 전국 확산의 기폭제로 작용하는 것에 대비해서 시급하게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조치를…."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늘 0시부터 30일 자정까지 10명 이상 집회 금지를 명령했습니다.

명령을 위반하면 경찰에 관계자를 고발하고 확진자 발생시 방역 비용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번 명령은 야외 집회만 해당하고, 실내 집회나 개인적 모임,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에 따릅니다.

서울시 관계자
"2단계에 보면 옥내는 50명, 옥외는 100명(이상 금지) 이렇게 돼 있잖아요. 그런 식으로 준해서 하시면 되죠."

코로나 확산세는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이번 주말이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