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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주현 앵커 리포트] "자녀들 볼까 걱정이다"

등록 2020.08.21 08:29

수정 2020.10.01 01:20

어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여야 두 의원의 충돌 한번 보시죠.

김태흠 / 미래통합당 의원
"뭘 함부로 하는데 이사람아!" 

김경협 /더불어 민주당 의원
"입이 열려 있다고 아무 얘기나 다 하는게 아니라고!"

김태흠
"말 그따 위로 할래?"

김경협
"조심해."

김태흠
"뭘 조심해?"

(현장음)
ㅎㅎㅎ

김태흠
"어린 것이 말이야."

(현장음)
두분 나가서 다투세요. 

김태흠
"어린 것이 말이야."

공개된 이력을 보면 김경협 의원은 1962년 11월 7일생, 김태흠 의원은 1963년 1월 11일생입니다 “어린 것이 말이야”라고 했던 김태흠 의원이 한 살 '동생’이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당시는 출생 시기와 신고 시점이 달랐던 사례도 빈번했다고 합니다.

어째든 그렇고요 계속 보시죠 . 

김태흠 / 미래통합당 의원 
"여당이 절차도 무시하고 (부동산) 3법을 통과 한 다음에… 사과나 유감 표시도 않고 이 국회가 가는 이런 부분에서 볼때 참 염치가 없다... 정말로 뻔뻔하다."

김경협
"그게 무슨 태도야 그게!"

김태흠
"무슨 태도라니, 이사람아!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유감의 표시라도 하고 가는게 서로를 존중하는 거지!"

김경협
"입이 열려 있다고 아무 얘기나 다 하는게 아니라고! "

김태흠
"어디 동네 양아치들 하는 짓을 여기서 하려고 그래!"

김경협
"누가 동네 양아친데?"

김태흠
"당신이 동네 양아치야! 더해!"

네...21대 국회에서도 이런 장면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한 네티즌은 "자녀들 볼까 걱정이다" 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앵커리포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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