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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루빈 카잔 황인범, 입단 인사…"팀 영광 이끌고 싶다"

등록 2020.08.21 11:22

러시아 프로축구 루빈 카잔에 입단한 황인범(24)이 "구단이 예전 영광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새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3년 계약을 마친 황인범은 "유럽에서 뛰는 게 오랜 꿈이었다"고 하면서 "팀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레오니드 슬루츠키 감독이 보여준 관심이었다.

유명한 감독님과 빅클럽에서 일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출신인 슬루츠키 감독은 2015년과 16년 러시아대표팀을 지휘했고,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헐시티(잉글랜드) 사령탑을 지낸 바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카잔을 이끌고 있다. 카잔은 러시아의 명문 클럽이다.

2008년과 2009년 러시아 1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시즌 16개 팀 중 10위에 그쳤다.

황인범은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이 카잔에서 독일을 이겼던 기억이 있다. 모든 한국인이 카잔과 좋은 기억을 나눴을 것"이라며 "구단이 옛 영광을 찾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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