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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코로나 재확산 언급하며 "한국도 끝났다"

등록 2020.08.21 15:16

수정 2020.08.21 15:19

트럼프, 韓 코로나 재확산 언급하며 '한국도 끝났다'

/ AP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한국과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재확산을 거론하며, 두 나라의 방역은 끝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한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뉴질랜드와 한국의 사례를 들며 "우리(미국)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자화자찬 했다.

미국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들은 뉴질랜드에 관해 얘기한다. 그런데 뉴질랜드는 끝났다. 어제 거대한 발병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거론하며 "한국, 끝났다. 어제 큰 발병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간 두 나라가 방역 모범국가로 통했지만 재확산이 심각한 만큼 방역 조치가 어려워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방역 실패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쏠린 화살을 돌리기 위해 다른 국가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러나 미국의 확진자 수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는 실정이다. 20일 하루 동안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4만5000여 명(월드오미터 기준) 늘었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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