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체육학원·골프장·리조트까지…전국 소규모 집단감염 속출

등록 2020.08.21 21:04

수정 2020.08.21 21:11

[앵커]
보신 것처럼 오늘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등을 통한 집단 감염 사태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강원도에선 무술과 체조를 배우는 학원에서 20명이 감염됐고, 제주 골프장과 전남 리조트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어서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의 한 체육학원입니다. 출입문은 잠겼고, 실내에는 운동용 매트만 남았습니다. 어제 이곳에서 강사와 수강생 6명이 감염됐습니다.

체조와 무술을 배우는 이 학원에 다닌 수강생과 가족으로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지난 나흘동안 원주 체육학원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원주시민
"무섭기는 무섭죠. 옮을까봐. (감염된)사람들이 왔다갔다 다니니까..."

캐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의 한 골프장도 폐쇄됐습니다. 이 캐디는 지난 17일부터 나흘동안, 골프장에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직원과 이용객 등 79명과 접촉했습니다.

서귀포시 관계자
"(골프장)직원들은 검사 진행을 하고 있거든요. (영업은) 오전부터 안 한걸로..."

전남 순천에선 오늘 서울 비트코인 설명회에 다녀온 70대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전라남도는 확진자와 같은 날 나주의 리조트를 이용한 1500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 전남도지사
"n차 지역감염으로 이어져서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22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는 내부 감염이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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