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양제츠, 부산서 서훈 만나고 귀국…시진핑 '방한' 재확인

등록 2020.08.22 19:33

수정 2020.08.22 19:38

[앵커]
한중 양국의 외교 안보 사령탑이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정치국 위원이 부산에서 회담을 갖고, 시진핑 주석의 '조기 방한'에 합의했습니다. 당초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이 확정될 거란 전망이 있었지만, 거기까진 이르지 못한 겁니다. 예측이 어려운 코로나 상황, 그리고 최악으로 치닫는 미중 갈등 탓이었는지, 좀 신중한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보도에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담은 오전 9시 반부터 4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서훈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충분히 폭넓게…아주 좋은 대화를…"

양제츠 (중국어)
"충분하게, 아주 좋게 이야기를…"

청와대는 오늘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의 조기 방한'에 대해 양측이 합의하고,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 필요성을 협의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 측은 '한국이 시 주석이 우선적으로 방문할 나라'라는 점을 확인"하고, "최근 미중관계에 대한 현황'과 중국측 입장을 설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중국 측이 시 주석의 방한을 지렛대로 우리 측에 미중 갈등 상황에 미국 편에 치우치지 말 것을 요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박원곤 / 한동대학교 국제지역학과 교수
"(시 주석의 단독 방한은) 한국을 약한 고리로 인식해서 중국의 우호 세력으로 만들려고 하는 그런 동기가..."

전문가들은 오늘 회담에서 '연내 방한'을 못 박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중국 측이 코로나 상황이나 미중 갈등 속 한국의 태도에 따라, 시 주석의 방한을 연내에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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