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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 단톡방 남자목욕탕 CCTV' 조작 가능성…경찰 "과거 뉴스 속 장면"

등록 2020.08.22 19:23

"여대 SNS 단체대화방에서 남자 목욕탕 CCTV가 공유됐다"는 출처불명의 주장에 대해 조작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22일 "SNS 단체대화방에 등장한 화면은 과거 뉴스 보도에 나온 장면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남탕 CCTV 유포하며 돌려본 여대 동아리'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글이 빠르게 유포됐다.

해당 대화방엔 목욕탕 남자탈의실 CCTV 화면과 함께 남성의 신체를 비하하는 듯한 대화가 오간 SNS 화면도 첨부됐다.

경찰은 사이버범죄 상담시스템을 통해 신고가 접수되자, 사건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내려보내 내사에 착수했다.

실제로 단톡방 속 화면은 2003년 12월11일 '찜질방 CCTV 사생활 침해 심각' 이라는 제목의 KBS 보도 속 화면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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