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400명 육박…"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

등록 2020.08.24 07:33

수정 2020.10.01 01:20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격히 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에 육박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정점은 아니라며, 거리 두기 최고 수위인 3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오늘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낮 12시를 기준으로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7명입니다.

신천지 사태가 있던 지난 3월 7일 483명 이후 최다 규모입니다. 사흘 연속 3백명을 넘었는데, 문제는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겁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 외에도, 강원도 춘천에서 초등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남 천안에선 순천향대병원 의료진 3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도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가 10명 추가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전국적인 대유행 위기를 앞둔 엄중한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 최고 수위인 3단계 검토 필요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3단계 적용에 대한 필요성을 매일매일 고민하면서 중대본 내에서 필요성과 시기, 방법 이런 것에 대해서 계속 논의하면서 검토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경기와 부산, 대구, 광주에 이어 서울시도 오늘부터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합니다.

또 방역수칙을 위반한 다중시설에 대해선 한 번 적발되면 바로 집합금지 명령 등을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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