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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 위협하는 '쌍둥이 허리케인'…"기상 이변으로 기록 이래 처음"

등록 2020.08.24 11:14

미국 멕시코만 해안지역을 '쌍둥이 허리케인'이 위협하고 있다.

쌍둥이 허리케인은 각각 열대성 폭풍 마르코와 로라로, 멕시코만에서 두 개의 허리케인이 동시에 나타난 것은 기록이 시작된 1900년 이후 처음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마르코는 시간당 75마일(120㎞)의 최대 풍속을 기록하며 허리케인으로 격상했다.

마르코는 멕시코만 중앙에서 시간당 14마일의 속도로 북상 중이며, 2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열대성 폭풍 로라는 시간당 60마일(95킬로)의 풍속을 기록하며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에서 쿠바 동쪽을 향해 이동 중이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로라가 멕시코만을 지나며 세력이 강해져 25일 오후쯤 허리케인으로 격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라는 이미 카리브해 지역을 강타해 사상자를 냈다.

아이티에서 5명이 사망했고,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3명이 숨졌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쿠바의 저지대 주민들은 침수에 대비해 대피한 상태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기상당국은 기상 이변으로 올해 어느 때보다 많은 허리케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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