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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아직 의식 못 찾아…최소 몇 달간 활동 어렵다"

등록 2020.08.24 11:13

독일에서 치료 중인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22일 나발니는 러시아 옴스크에서 베를린 샤리테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전반적으로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나발니의 독일 이송을 추진한 독일시민단체 '시네마평화재단'의 야카 비질 대표는 "전반적으로 우려스럽다"며 "다만 독극물 중독에서는 살아남을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발니가 이겨내더라도 최소 한 두 달은 정치 공간에서 벗어나 있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인 나발니는 지난 20일 오전 항공편으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나발니 측은 독극물에 중독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독일 슈피겔은 이에 대해 나발니 개인 소지품 등에 대해서도 독성물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도보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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