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 경찰 페이스북 캡처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남성이 대형 마트에서 다른 쇼핑객들에게 무차별 포옹을 한 후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폭스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쯤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의 월마트에서 한 남성은 여러 쇼핑객을 껴안았다.
그는 무차별 포옹을 하면서 "나는 당신에게 '코로나19 포옹'을 해준 것이다. 당신은 이제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습 포옹을 받은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코로나19 포옹'의 피해자들은 그 남성이 손에 있던 물건을 뺏은 뒤 사람들을 껴안고선 막 웃으면서 달아났다며 "살면서 그런 사람을 처음 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죄 용의자의 신원 파악을 위해 공개수배했다.
감시카메라에 찍힌 이 남성은 검은색 마스크와 티셔츠, 반바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짧은 머리에 건장한 체격이다. / 송지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