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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재영·KIA 이의리 1차 지명…두산, 17년만의 내야수 선발

등록 2020.08.24 15:56

키움 장재영·KIA 이의리 1차 지명…두산, 17년만의 내야수 선발

키움 장재영 / 키움 제공

최고 구속 158km/h를 던지는 '고교 최대어' 장재영(덕수고)이 키움 유니폼을 입는다.

KBO는 24일 2021시즌 신인 1차 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역 연고 선수를 우선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선발에는 8개 구단이 참여했다.

지난해 8-10위 팀에 한해 전국 단위 지명이 허용된 롯데와 한화는 오는 31일까지 선수를 지명한다.

고교 최대어로 꼽힌 장재영은 서울 연고팀 가운데 가장 먼저 선발 권한이 있는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장재영은 직구 평균 시속 150km의 공을 던지며 고교 1학년 때부터 주목 받았다.

일찌감치 '초고교급'으로 평가 받았고, 메이저리그 진출 대신 국내 프로행을 선언하면서 키움행이 확실시 됐다.

키움은 조상우와 안우진에 이어 또 한명의 파이어볼러를 품게 됐다.

장재영은 전 키움 사령탑을 지낸 장정석 감독의 아들이다.

이밖에 두산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구단이 모두 투수를 선발했다.

KIA가 광주제일고 출신 투수 이의리, 삼성은 상원고 출신 이승현을 각각 품었다.

SK도 제물포고 출신 투수 김건우를 지명했다.

세 투수 모두 시속 140km후반대의 직구를 던지는 왼손투수다.

LG의 선택은 충암고 출신 오른손투수 강효종이었다.

같은 오른손투수인 김동주(선린인터넷고)와 이용준(서울디자인고)을 놓고 고민해왔다.

KT는 장안고 출신 오른손투수 신범준, NC는 김해고 출신 오른손투수 김유성을 각각 선발했다.

두산은 서울고 출신 내야수 안재석을 지명했다. 우투좌타로 야수 중에서 최대어로 꼽힌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

두산이 1차 지명에서 내야수를 선발한 건 2004년 김재호 이후 무려 17년만이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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