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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檢 중간간부 인사 27일 발표…형사·공판부·여성 우대

등록 2020.08.24 16:22

차장·부장검사 등 검찰 중간간부에 대한 인사가 오는 27일 단행된다. 승진 및 전보대상 검사들은 다음달 3일 부임한다.

법무부는 24일 열린 제137회 검찰인사위원회 주요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7일 단행한 검사장 승진 등에 따른 공석을 채우고, 검찰 직제개편으로 인한 업무조정 상황을 감안할 것으로 보인다.

사법연수원 30기 검사를 차장검사 보직에, 34기 검사를 부장검사 보직에, 35기 검사를 부부장 검사에 신규 보임한다.

차장급 보직자 가운데 현안사건 수사·공판 중인 상황 등을 고려해 서울중앙지검과 일부 지청장을 유임시키기로 했다.

다만 공석인 차장급 보직과 신설되는 인권감독관 등 보직 충원을 위해 전보 범위도 조정하기로 했다.

또 형사·공판부 출신 검사들과 우수 여성검사 및 공인전문 검사를 적극 우대하고 발탁하기로 했다.

일선청 수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여부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피해자 지원을 내실화하기 위해 18개 지검 외 수도권 5개 차치청에 인권감독관을 추가로 배치한다.

법무부는 일반 검사들에 대한 하반기 인사는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산과 육아목적 장기 근속제 등 장기 근속 제도를 폭넓게 적용하고 개별 사정 등 고충을 인사에 적극 반영하겠단 것이다.

또 서울중앙지검 이외 검찰청 소속 인사 대상자 중에서 유임을 희망하는 검사들의 의견을 가급적 반영하기로 했다. / 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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