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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7년 만의 유럽축구 왕좌…사상 첫 전승 우승 포함 '3관왕'

등록 2020.08.24 21:47

뮌헨, 7년 만의 유럽축구 왕좌…사상 첫 전승 우승 포함 '3관왕'

/ Reuters

[앵커]
바이에른 뮌헨이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완벽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역대 최초 전 경기를 승리해서 우승을 차지하는 업적을 이뤄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이마르, 음바페라는 파리의 막강 공격진이 초반부터 골문을 두들겼지만, 뮌헨에는 '통곡의 벽' 수문장 노이어가 있었습니다.

전반 17분 일대일 기회를 맞은 네이마르의 슈팅을 막아냅니다.

다리 사이로 흐른 공을 손으로 쳐냈고, 크로스까지 다리로 걷어냈습니다.

골대를 맞추는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으로 응수한 뮌헨. 결승골은 후반 13분에 나왔습니다.

키미히의 크로스를 받은 코망이 파리의 골망을 흔듭니다. 파리는 부상 중인 '중원의 핵' 베라티까지 투입해 맹공에 나섰지만, 노이어를 앞세운 뮌헨 수비진을 깨트리지 못했습니다.

뮌헨의 1-0 승리. 리그와 컵대회에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의 영예를 7년 만에 재현했습니다.

그나브리와 레반도프스키의 막강 화력을 앞세워 결승전까지 11경기를 내리 이기며, 사상 첫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예선에선 지난 대회 준우승팀 토트넘에 7-2 대승을 거뒀고 16강에선 첼시를 합산스코어 7-1로, 8강에선 메시의 바르셀로나를 8-2로 침몰시켰습니다.

'해결사' 레반도프스키는 올시즌 챔스, 리그, 컵 대회에서 모두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뮌헨 팬들은 리스본 시내에서 축제를 벌였고, 사상 첫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파리 시내에선 경찰과 축구팬 간에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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