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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바비' 북상…내일~모레 전국 태풍 영향권

등록 2020.08.25 08:31

수정 2020.10.01 01:00

태풍 '바비'가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는 이미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비가 약하게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8호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쪽 약 5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km의 속도로 느리게 서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이면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북한 황해도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예측 경로대로라면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에 상륙하지 않고 서해상을 경유해 빠져나가게 되는 건데요, 하지만 태풍이 내륙을 관통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가 태풍의 위험 반원인 우측에 속하기 때문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내일이면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에 강풍과 함께 일부 지역에는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부터 모레까지 전라도와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 100~300mm, 내일부터 그 밖의 전국에 30~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한 이번 태풍은 비보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도 서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40~60m의 바람이 불겠는데요, 초속 40~60m의 바람은 사람이 걸어다닐 수 없고, 고정된 시설물이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정도의 세기입니다.

야외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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