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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50대 남성이 인화물질 뿌리고 난동…"생활고 비관 추정"

등록 2020.08.25 11:26

부산서 50대 남성이 인화물질 뿌리고 난동…'생활고 비관 추정'

/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어제(24일) 오후 11시 9분쯤 부산 영도구의 한 거리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몸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LPG 가스통에 불을 붙이려고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앞에서 소방과 함께 2시간 넘게 대치하다, A씨가 몸에 불을 붙이는 순간 소방호스로 제지하고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자신이 운영하던 놀이기구 영업이 단속되면서 불만이 생긴데다 생활고까지 더해져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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