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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 인근 5층 건물 붕괴로 사망 1명·부상 15명…"30여명 매몰"

등록 2020.08.25 15:30

인도 중서부 마하드 지역에서 현지시간 24일 오후 5층 건물이 붕괴해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으며, 수 십명이 잔해에 갇혔다.

이날 저녁 갑자기 무너진 건물엔 약 47가구, 200명이 살고 있었으며 사고 당시에는 100~125명이 있던 걸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어린이 등 50~100명이 매몰돼 이후 25일 오전까지 60명이 구조됐지만 여전히 30여 명이 매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일어난 마하드는 인도의 경제 중심도시 뭄바이에서 남쪽으로 약 165㎞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업도시다.

사고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몬순 우기를 거치며 낡고 곧 허물어질 듯하던 구조물이 폭우에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아시아의 몬순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지역 정치인인 마니크 모티람 자그타프는 "그 건물은 지은지 10년이 됐으며 허약한 토대 위에 세워졌다"며 "마치 카드로 만든 집 같았다"고 말했다.

마하라슈트라주 우다브 타케라이 주총리는 주 정부 차원에서 신속한 구조와 구호 활동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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