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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속에 "1단계 무역합의 지킬 것" 약속

등록 2020.08.25 18:31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을 중단하기로 한 무역합의를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두 나라 고위급 무역협상의 대표들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5일 오전 전화통화를 했다.

세 사람은 올해 1월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의 이행 실태와 향후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USTR은 "양국이 이번 논의에서 진전을 봤으며 무역합의를 지켜내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해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성명을 통해 "양국이 거시경제 정책 협조를 강화하고 1단계 경제·무역 합의를 이행하는 데 대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상무부는 양측 대표들이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과 분위기 조성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고위급 회의 일정을 연기했다"며 "지금 당장은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1단계 무역 합의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번 대화로 불안이 사라질 전망이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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