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수능 볼 수 있나" 수험생 불안…유은혜, 날짜 변경 가능성 언급

등록 2020.08.25 21:07

수정 2020.08.25 21:11

[앵커]
더우기 오늘은 대입 수능 시험을 꼭 백일 앞둔 날입니다. 그야말로 코 앞에 닥쳤는데 과연 예정대로 수능시험을 치를수는 있을지 수험생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학교도 학원도 우왕좌왕이기는 마찬가집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물론 만약을 전제로 하긴 했습니다만 수능 계획 변경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수능 백일을 앞둔 학생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법당 앞 의자들이 비어 있고, 안에도 사람들이 띄엄띄엄 앉아 있습니다. 

“3배만 하고 나오셔야 돼요. 50인 다 찼어요.”

수능기도가 시작됐지만 학부모들 발길은 줄었습니다.

온라인 강의로 전환한 대형학원들도 썰렁합니다.

수능 100일을 앞두고 예년 같으면 수험생들로 꽉 차 있어야 할 강의실은 이렇게 텅 비어 있습니다.

재수생
“혼자 공부를 잘할 수 없어서 학원에 간 건데 학원도 안 가니까 생활 관리도 잘 안되고 집중도에도 차이가 있고….”

고3 수험생은 등교중지에서 제외됐지만, 수능을 제때 치를 수 있을지 불안합니다.

류민서 / 고3 수험생
“계속 이렇게 (수험 기간이) 늘어나고 늘어나고 그러면 오히려 혼란만 가중….”

정지윤 / 고3 수험생
“최저학력 수준이 N수생이나 다른 이전의 사람들에 비해서는 떨어진다고 생각….”

교육당국은 수능을 예정대로 준비한다는 입장이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불투명해 플랜B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유은혜 / 교육부총리
“3단계 상황이 그 시기까지 지속된다고 하면 (시험)계획을 변경해야 할 상황일 수 있을 것….”

앞서 교육부는 수능일을 한 차례 미루고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도 응시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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