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노영민 "국민 다수가 부동산정책 지지"…김현미 "영끌 안타까워"

등록 2020.08.25 21:36

수정 2020.08.25 22:57

[앵커]
다음 뉴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이 오늘 국회에 나와서 국민 대부분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집값이 현 정부에서만 올랐냐며 과거 정부 탓을 했습니다. 야당 의원들과는 고성이 오갔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영민 비서실장은 국민이 부동산 정책에 분노하고 있다는 야당의 지적에 "다수가 지지하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노영민
"국민들 다수가 그 정책에 대해서 현재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 실장이 시세차익 8억여원을 본 것으로 알려진 반포 아파트 처분을 두고는 고성까지 오갔습니다. 

노영민
"아파트 값 오른게 우리 정권에서 올랐습니까?" 

김정재
"그럼 어느 정권에서 올랐습니까?"

노영민
"MB 정권 땐 안올랐고 박근혜 정권 땐 안올랐습니까?"

노 실장은 또 이른바 '똘똘한 한채' 논란도 부인했습니다.

노영민
"사실 뭐 그렇게 똘똘하지 않습니다. 열평짜리입니다"

다주택자인 김조원 전 민정수석에게 한채를 팔라고 하는 과정에서 다퉜다는 의혹에 대해선 노실장은 부인했지만..

박대출
"김조원 당시 민정수석과 왜 싸웠습니까?"

노영민
"싸운 적 없습니다"

동석했던 김외숙 인사수석은 언쟁은 있었다고 했습니다.

김외숙
"언쟁을 하신 적은 있지만 싸우신 적은 없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국회에서 집값이 7월말부터 안정세에 접어 들었다고 했고, 김현미 장관도 정책 효과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30대 젊은층들이 비싼 값에 사주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김현미
"(다주택자) 물건들이 많이 거래가 됐는데 그 물건들을 30대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하는 그런...매수세라고"

하지만 일부에선 집값이 떨어지지 않은 이유를 30대 주택 구매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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