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누드해변서 140여명 코로나 감염…"옷 벗어도 입은 가려야"

등록 2020.08.25 21:43

수정 2020.08.25 22:54

[앵커]
지난주 국내 해수욕장이 코로나 감염 차단을 이유로 긴급 폐장했죠. 프랑스 사례를 보니 해수욕장발 감염이 위험수준입니다. 한 누드비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1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남부 옥시타니 지방. 이곳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누드비치 캅타그드 리조트에서, 관광객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투숙객 95명과 이전 방문객 50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옥시타니 보건당국은 지난주 사흘간 리조트에서 머문 450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이며, 아직 310명은 분석중이어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휴가철엔 하루 4만여 명이 찾는 캅다그드 해변. 당국은 뒤늦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옷을 입지 않아도 되지만, 입은 가려야 하며, 적절한 규모로만 모여있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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