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9

K팝, 일본을 잡아라…다국적 멤버로 한류 재점화

등록 2020.08.25 21:45

수정 2020.08.25 21:53

[앵커]
K팝이 다양한 국적의 멤버를 적극 선발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멤버로만 구성한 아이돌을 데뷔시키기도 하는데요, 어떤 전략이 숨어있는건지, 최윤정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JYP엔터테인먼트의 여성 9인조 신인 그룹 '니쥬'입니다.

'니쥬'는 9명 전원이 일본인으로, 일본 소니뮤직과 손잡고 현지에서 진행한 오디션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됐습니다.

박진영
"일본 친구들을 찾아서 발굴하고 가르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케이팝과 접목시켜서 새로운 그룹을 만들어보고자"

전략은 대성공,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누적 10만 다운로드, 신기록을 세우며 인기몰이 중입니다. 

지난 7일 데뷔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트레저', '빅뱅의 동생 그룹'이라고 알려져 이미 일본내 팬덤이 형성된 보이그룹입니다.

일본에서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일본인 멤버 4명이 선발됐습니다.

하루토 / 트레저
"경쟁에서 지지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근 데뷔하는 아이돌 중 일본인이 많은 이유는, 세계 2위를 자랑하는 일본 음악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민재 /음악평론가
"딱히 통역 필요없기 때문에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고요, 음악 팬들이 많다는 게 강점이에요. 오프라인의 CD 이런 것들의 가치를 두고 있는"

전문가들은 중국의 한한령이 일본 시장으로 집중되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말합니다. 다국적 아이돌이 한류열풍 재점화을 위한 비밀병기로 육성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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