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의사협회 3일간 2차파업…동네병원 1만곳 이상 문닫는다

등록 2020.08.26 07:38

수정 2020.10.01 01:00

[앵커]
대한의사협회가 오늘 2차 총파업을 시작합니다. 오늘부터 사흘동안 전국의 동네병원 만곳 이상이 문을 닫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의협은 수차례 대화를 이어갔지만 파업 철회를 막지 못했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500여 명이 파업에 동참한 삼성서울병원. 어제 하루만 병원에서 수술 40건이 미뤄졌고 오늘도 60건이 미뤄질 예정입니다.

다른 대학병원도 오늘 많게는 절반의 수술을 연기했습니다.

외래진료도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
"간단한 처치 같은 걸 옆에서 해주시고 이런 게 있는데 이제 그런 걸 교수님들이 하시게 되니까…."

정부와 의료계는 대화에 나섰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의사협회도 예고한 2차 파업을 사흘간 벌일 예정이어서 환자 불편이 불가피합니다.

지난 14일 1차 파업 때는 전국동네병의원 1만 곳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지자체를 중심으로 비상진료대책을 세워서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의료·진료지원체계를 지금 구축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의료공백이 우려되자 파업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의료산업 노조가 의사들의 집단행동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고,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구제하지 말라는 국민청원엔 사흘 만에 25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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