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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박원순, 공과 과 정확히 평가해줘야"…49재 온라인 생중계

등록 2020.08.26 12:45

박홍근 '박원순, 공과 과 정확히 평가해줘야'…49재 온라인 생중계

질의하는 박홍근 의원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26일 故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 "고인이 진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길은 자명하다"며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정확히 평가해 주는 일"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은색 양복을 꺼내 입고 출근했다. 故 박 전 시장의 49재를 마치는 날"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실체와 진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 보내드리는 마음이 한결 수월할 것 같다"며 "고인의 잘못이든 실수이든 그만큼 대중으로부터 심판을 받았으면 한다.

고인이 평생 일궈온 독보적 업적도 있는 그대로만큼 역사로부터 평가받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행할 분들과 긴 호흡으로 뚜벅뚜벅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직 박 전 시장과 가까운 다른 의원들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 의원은 "아직도 선뜻 믿기지가 않는다"며 "복잡한 감정들이 멈춤 없이 교차한다. 때로는 시간을 위안 삼아 때로는 일을 방패 삼아 버티고 있다"는 소회도 밝혔다.

故 박 전 시장의 49재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조계사에서 '49재 이음 추모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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