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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논란에도 지지 연설…"트럼프가 북한과 긴장 낮춰"

등록 2020.08.26 15:11

폼페이오, 논란에도 지지 연설…'트럼프가 북한과 긴장 낮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 사진 출처 CNN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5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북한 문제'를 트럼프의 외교 성과 사례로 꼽았다.

현재 중동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를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에 보낸 화상 지지연설에서 "대통령은 거의 전 세계 모든 곳에서 대담한 이니셔티브를 주도했다"며 중국, 유럽, 이란 정책과 함께 트럼프의 대북 정책도 성공 사례로 언급했다.

폼페이오는 "북한(문제)에서 트럼프는 긴장을 낮췄고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북한 지도부를 (협상) 테이블로 오게 했다"며 "핵실험도, 장거리 미사일 시험도 없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싸웠던 수십 명 영웅들의 소중한 유해가 그런 것처럼 북한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이 그들의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며 억류 미국인 귀환과 6·25 전사 미군 유해 송환을 주요 사례로 들었다.

폼페이오는 공직자가 공무 중이나 공직에 따른 권한을 동원해 정치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한 '해치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논란 속에도 이날 연설을 강행했다.

특히 그는 지난 달 대선에서 한쪽 편을 택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전문을 모든 외교공관에 보내기도 했었는데, 직원들에게 한 당부를 정작 자기 자신은 어겼다는 비판에도 직면해 있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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