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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태양광 무인기, 최장 53시간 연속비행 성공

등록 2020.08.26 17:30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고(高)고도 태양광 무인기'(EAV-3)가 53시간 연속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는 지난 2016년 고도 18km에서 90분 비행에 이어, 이번 비행시험에서는 고도 12km~18km 성층권에서의 16시간 비행을 포함, 국내 최장시간 연속비행을 기록했다.

태양광 무인기는 태양광을 활용해 비행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드론이다.

저렴한 비용에 친환경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항우연은 그동안 고고도에서 비행이 가능한 고성능 배터리 팩과 초경량 고강성 구조물 기술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 50km 거리까지 실시간 HD 영상을 전송받을 수 있도록 통신 성능을 향상시켰다.

항우연은 태양광 무인기의 성능을 더욱 개선해 고도 12km이상의 성층권에서 수일~수개월간 장기체공하며 지상 관측, 대기자료 획득, 실시간 영상 전송, 통신 중계, 기상 관측 등 다양한 임무 수행 시험을 진행하고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 기술의 실용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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