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순간 초속 45m, 사람도 날아갈 '역대급 강풍'…피해 예방하려면

등록 2020.08.26 21:12

[앵커]
태풍 '바비'는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45m에 이릅니다. 그야말로 역대급 위력의 태풍인데, 큰 돌이나 사람도 날아갈 정도라고 합니다. 그 위력이 얼마나 큰 지 적접 화면을 보시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무와 가로등이 뽑히고 신호등은 도로 위에 뒹굽니다.

초속 40m가 넘는 강풍에 자동차들도 속수무책입니다. 

초속 33m 이상이면 열차가 탈선하고 초속 44m 이상에서는 사람이나 커다란 돌도 날아갈 수 있습니다.

태풍 바비의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45m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현재 우리나라 서해상을 경유하는 태풍들 중에서 이번 태풍 바비는 역대급 기록 값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

강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비를 해야 합니다.

간판이나 지붕 등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은 실내로 들여놓거나 단단하게 결박해야 합니다.

유리창문이나 창틀은 테이프나 두꺼운 종이로 고정하는 게 좋습니다.

가로등 근처나 노후 건물 등에는 가지 않고 정전에 대비해 랜턴이나 양초 등을 준비해 둡니다.

산간, 계곡과 하천, 방파제 등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조재웅 /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박사
"최대한 안전한 실내에서 머무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전문가들은 TV나 라디오를 들으며 태풍 진로와 재난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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