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공공기관장 낀 부부 골프 모임 7명 확진에 김해시청 폐쇄

등록 2020.08.26 21:28

수정 2020.08.26 22:06

[앵커]
경남에선 부부 동반 골프 모임을 한 8명 가운데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도 있었는데, 시청 간부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김해시청이 긴급 폐쇄됐습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시청 출입문이 폐쇄됐습니다. 방역요원들이 사무실 곳곳을 소독합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 A씨가 지난 24일 시청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A씨는 지난 18일과 19일 전남의 골프장 두 곳으로 부부 동반 모임을 다녀왔습니다.

부부 골프 모임을 한 8명 가운데 7명이 감염됐습니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김명섭 / 경상남도 대변인
"전남 방역 당국과 18일, 19일에 대한 동선 등을 지금 현재 공조해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직원 1명이 확진된 경남 밀양농업기술센터도 폐쇄됐습니다.

부산의 한 목욕탕에서도 오늘 4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나흘만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미숙 / 부산시 보건위생과 위생협력팀장
"집합제한 행정명령으로 목욕탕업이 되어 있으나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헬스장 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 어제 청암휘트니스에서 12명이 확진된데 이어, 오늘은 김선생휘트니스에서도 3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헬스장 2곳에서 스피닝 강사로 일하는 20대 남성 확진자를 감염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확진자 1명의 접촉자만 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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