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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서울시장이든 대선이든 통합은 안철수 선택에 달려"

등록 2020.08.27 11:51

수정 2020.08.27 12:10

주호영 '서울시장이든 대선이든 통합은 안철수 선택에 달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국민의당과의 야권 통합·연대와 관련해 "선택은 안철수 대표에게 달린 것"이라며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와의 통합 진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서울시장이 되든 대선이 되든 통합 경선을 통해 안 대표가 갖고 있는 독자적 지지세력에다 통합당 지지세력을 합치면 확장력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안 대표의 발언 등을 보면 대단히 잘못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통합당과) 생각이 같은 것 같다"면서 "우리는 언제나 같이 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고 선택은 안 대표나 국민의당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후보를 '미스터트롯' 방식으로 선출하는 방안에 대해선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재미가 있어야 하며 단계별로 압축 선발하는 방식으로 해야 본선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연구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달 23일에도 같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대표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 "가능성은 다 열려있다"고 말했고, 이어 기자들의 질문에도 "민주당이 꼼수로 공천을 한다면 이를 저지하기 위해 힘을 합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당시 안 대표는 "생각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 생각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주 원내대표의 주장에 거리를 뒀다.

하지만 한 달여 만에 다시 한 번 통합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내년 재보선 정국까지 야권연대를 두고 양측의 팽팽한 기싸움과 논쟁이 반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유력한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데다 중도층 외연 확장이 절실한 통합당 입장에선 안 대표와의 연대 또는 통합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원내 비례대표 3석에 그친 국민의당과 안 대표도 영향력과 세력 확대를 위해선 통합당과 일정 수준 이상의 연대를 끝까지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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