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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단계 격상 포함한 모든 가능성 논의중…조만간 결정"

등록 2020.08.27 16:54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27일 400명대로 급증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고 나섰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1명 늘어 누적 1만8706명으로, 최근 2차 유행 이후는 물론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기 중에서도 정점기에 속하는 2월 말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갈지, 완전한 3단계로 바로 갈지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속도 있게 논의하는 중”이라며 “언제 실행할 것인지는 조만간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은 국민 이동량을 억제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문을 닫는 등 강제적 수단을 더 많이, 다양한 부분에 적용하는 방안인데 해당 생업에 종사하는 국민의 피해가 동반될 수밖에 없는 조치”라고 언급하며 불필요한 약속을 취소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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