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더 센 태풍 '마이삭' 발생…"다음주 한반도 상륙 가능성"

등록 2020.08.27 21:33

수정 2020.08.27 21:38

[앵커]
역대급 태풍이라는 바비가 물러갔지만, 이보다 더 쎈 태풍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해는 10월 말까지도 태풍이 올 수 있다는 예보도 나옵니다.

기상 상황, 송민선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동아시아 일대 위성영상입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 부근에 두꺼운 구름이 잡혔습니다. 이 구름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발달해 한반도에 상륙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태풍의 씨앗이 되는 열대저압부가 생성되자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그 구름열은 9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고, 발달 시기는 적어도 이번 주 주말 이전에는 발달하지 않을까…."

체코 기상 앱 '윈디'는 마이삭이 내일 발생해 일본 해상을 통과한 후 다음 주 수요일쯤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에 따라 태풍이 일본으로 갈지, 한반도로 올지는 아직은 유동적입니다.

마이삭은 대만 부근에서 형성된 바비와 달리 적도 부근에서 생겨 온도가 높은 해역을 길게 거쳐 오기 때문에 강도가 더 세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기상 이변으로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역대 최장 장마가 온 올해, 10월 말까지 태풍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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