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비관적 시나리오' 현실로…역대 두번째 '최악 逆성장' 기록할 듯

등록 2020.08.27 21:37

수정 2020.08.27 21:44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대폭 내렸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지난 5월 전망치보다 1%포인트 이상 하향 조정한 건데, IMF 환란 당시인 1998년의 마이너스 5.1%를 제외하면 최악의 역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주 전만 해도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에 대해 자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11일)
"신속한 경기대책과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으로 OECD 37개국 중 올해 경제성장률 1위로 예상될 만큼 가장 선방하는 나라로…."

하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3%입니다.

지난 5월에 내놓았던 -0.2%의 전망치보다 1.1%포인트나 내려가면서, 한은이 설정했던 '비관적 시나리오'가 현실화하고 있는 겁니다.

IMF 외환 위기를 겪었던 1998년의 -5.1% 말고는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오일쇼크 당시인 1980년 -1.6%보다 성장률이 더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재유행이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성장률이 -2.2%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코로나19가) 최근 국내에서 다시 재확산되었습니다. 수출과 국내 소비의 개선 흐름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딜 것으로…."

한은은 다만 정부의 확장적인 통화·재정정책과 코로나19의 향후 전개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금리는 현행 0.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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