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신규확진 3월 대유행 이후 첫 400명대…광주 이틀새 56명

등록 2020.08.28 07:33

수정 2020.10.01 00:50

[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41명 늘었습니다. 지난 3월 초 대구 경북 지역 중심의 대유행기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에선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을 세우면서 7월까지의 확진자 수 보다 이번 8월 확진자 수가 많아졌습니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고루 환자가 나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윤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코로나 신규확진자는 441명.

신규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선 건 대구·경북 집단감염이 정점을 찍은 이후 173일 만입니다.

서울에서만 150명으로 하루 최다 발생을 기록했고, 경기 100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 일일 신규 확진이 처음으로 300명을 넘겼습니다.

수도권 바깥에서도 처음으로 100명을 넘겼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수도권과 그 외 지역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잠재되어 있었을 가능성 이러한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결합된 결과라고…"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각 지자체 역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 확산의 주요 연결고리는 사랑제일교회와 서울 도심 집회로, 도심집회 참가자들이 다시 각 지역으로 돌아가 예배 등에 참석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 56명이 쏟아진 광주광역시에서는, 비대면 온라인 종교 활동만 허용하는 등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무증상 확진자가 절반 이상이고,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계속…"

15명으로 55일 만에 두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대구는 시청 공무원 30%가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공무원 5명 이상은 한 자리 식사를 금지하는 선제적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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